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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구매

수면 중 모기에 물리는 것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문제가 안 되지만, 모기의 시끄러운 고주파음은 고문과 같다.
그동안 휴대용 전기 충격기만 사용했는데, 요즘 모기들은 은신술이 뛰어나서 추적이 매우 어렵다.

전기 충격으로 모기를 튀기는 제품은 살상 능력이 제일 좋지만 파리, 나방처럼 덩치가 있는 벌레가 튀겨질 때는 뱃속의 액체가 비산 된다. 철망에 끈적하게 달라붙기도 한다. 모기는 몸통이 작고 다리가 먼저 닿기 때문에 철망에 거의 들러붙지 않는다. 훨씬 작은 날벌레들은 전기 충격이 불가능하다.

전기 충격기 제품은 사람 기준으로 충격이지만, 벌레한테는 터지는 수준이라 튀긴다고 표현하였다.
사람도 22.9kV 이상의 고압선 근처에 노출되면 뼈가 보일 정도로 터진다.

상시로 켜놓기 때문에 튀김 기능이 없고 흡입만 하는 제품을 찾아보았다.

필터링

  • 사용 후기가 많을 것
  • 인증 UV 램프를 사용할 것
  • 가성비가 좋을 것
  • 크지 않을 것
  • 사용, 관리가 편할 것
  • 모기 외 여러 종류의 날벌레를 잡을 수 있을 것

 

울트라트랩+

울트라트랩 제품은 두 가지가 있는데, 풀옵션으로 사용하려고 울트라트랩 플러스 모델로 주문하였다.

가격: 92,000원 - @할인

가격은 조금 쎈 편이다.
UV 램프 2개를 별도로 구입하면 1만원이다. 끈끈이는 5천원이고, 이산화탄소 약 12정은 약 1200원이다.🤔🤔🤔

 

개봉

⬆️중복 구성물은 추가 구입한것이다.

⬆️제품 위에는 벽걸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카라비너가 끼워져 있다. 전선은 윗면 인출형이다. 토글 스위치도 위에 있다.

⬆️제품의 바닥면에는 제품 정보 스티커가 붙어 있다.

  • 자율안전확인번호: XH070084-12003B
  • 제품명/브랜드: 전기포충기/모스헌터
  • 모델명: BTG_0001-1
  • 정격전압: 220V, 60Hz
  • 정격소비전력: 22W
  • 제조사: (주)비티글로벌
  • 제조년월: 2023년 7월
  • A/S번호: 070-8969-3001

⬆️벽걸이로 사용되기도 하는 제품이므로 전원 코드의 길이가 궁금할 것이다.
2.7m 정도면 충분히 긴~ 전선이다. 이것도 짧으면 연장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플러그는 CEE7/16에 4.8mm 핀으로 비규격 사양이다.
케이스가 플라스틱이라서 접지를 하지 않은 것 같다. 작동 중 램프 소켓에 손가락이나 금속 물체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구조

포충망

⬆️바닥의 포충망을 돌리면 쉽게 빠진다. 정말 쉽게 빠진다. 고정시키는 돌기가 없다고 봐도 된다.

내부에 끈끈이 접착제 종이를 올려놓으면 된다.

이산화탄소 용액병은 동봉된 벨크로 테이프로 바닥에 붙이게 되어있다. 벨크로는 말랑하고 두꺼워서 병이 흔들린다. 접착제는 세척할 때 수명이 짧아진다. 3D 프린터로 병을 고정하는 브래킷을 만들어 붙이고 병을 끼우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 부분은 설계 미스.🤣

⬆️본체의 포충망 윗부분을 보면 팬이 보인다. 팬 주위로 벌레가 지나갈 수 있도록 매끄럽게 만들어져 있다.

그런데??
이런 구조로 벌레가 통과할까 싶어서 내부를 들여다보니...

⬆️팬 고정 브래킷에 홈이 파여 있다. 이는 전선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하는 홈인데, 방향이 잘못되었다.
벌레가 홈에 쌓일 수 있는 것이다. 😡😡😡

UV 램프

⬆️램프 두 개가 보인다.
설명서에 분리 방법이 적혀있다.
본체의 위아래 케이스는 내부를 손가락으로 밀어내면 된다. 플라스틱이라 쉽게 빠진다. 그렇다고 웬만한 충격에 분리되지 않을 정도이므로 몸통이 분리되어 추락할 염려는 없어 보인다.

⬆️UV 램프이다. 방전 램프는 AC 고전압을 사용하므로 작동 시에는 만지지 않도록 한다.

⬆️UV 방전 램프는 UV LED 라이트보다 약한 자외선을 방출한다.
유명한 X5 UV LED 라이트도 365nm인데 지폐를 비췄을 때 가시 색상보다 형광 물질이 더 잘 보인다.

이산화탄소정

이건 뭐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으니 이산화탄소 공기측정기로 테스트해 볼 예정이다.

 

측정

전력

동작 중 소비 전력은 20.5W이다.

20W는 AC 선풍기 바람 세기가 '약'일 때의 전력이다.

소음

49.2dBA

가까이서 작동음을 들어보면 좀 시끄럽긴 하다. 슥슥슥 소리는 절대 볼베어링 방식이 아니라는 것. 슬립링 방식의 팬 같다. 밤에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을 정도이다.

무자비하게 시끄럽다. 실 사용시간은 십 수일도 되지 않았지만 처음보다 소음이 심해졌다. 팬이 회전할 때 보면 진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모서리 부분이 위아래로 잔상이 보인다. 팬의 밸런스가 맞지 않다는 뜻이다.

제품 광고 중 무소음이라는 부분은 허위·과장 광고였다.

중량

1194g이다. 약 1.2kg

온도

UV램프

온도는 UV 램프의 전극 부분만 뜨거울 뿐이다. 58.4℃

 

사용 중

포충

접착제에 날파리, 초파리가 붙어있다.

전기 충격기로는 작은 날벌레를 잡을 수 없어서 방치할 수 밖에 없었는데, 포충기는 뭐든 빨아들인다.
모기 잡으려다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다.

울트라트랩 포충기는
팬으로 한 번 때려주고, 접착제로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아 두고, 건조시키며 굶겨 죽이는 방식이다.

고통이 짧은 전기 튀김보다 잔인한 방법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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