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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성산대교 종점까지 왕복

2년 전 자전거 도로 중 성산대교 10km를 남겨두고 포기하여 동작대교까지만 갔었는데,

오늘 그 기록을 깨기 위해 준비를 했다.

얼마나 자전거를 안탔으면 여기저기 스파이더맨이 싸인을 남겼을까...

체인은 녹이 슬어 갈색이 되었다.

먼지를 닦아주고, WD-40을 뿌려주고, 기름칠을 하여 셋팅을 끝냈다.


10시전에 의정부 호원동 소방서에서 출발

한참 가다가 자전거 도로 바깥으로 나와 이온 음료와 초코바 여러개를 구입하여 몸에 연료 보충을 해주었다. (아침을 굶었더니 Empty가 반짝반짝)

중간 중간 쉬면서 동작대교를 지나 드디어 성산대교에 도착하였다.

바로 옆에는 수영장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가까이 가지않아 구경(;;;)은 못했지만...

되돌아 오면서 점심을 먹고 의정부까지 오는데

총 9시간이 소요되었다.
갈때 3시간 반, 점심 1시간 반, 올때 4시간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

10년 전에 구입한 자전거로 각종 스프링이 없어 충격이 컸는데 너무 아프고

쇳덩이라 무거워서 빨리 달리지를 못한 것이다.

남들은 좋은 자전거 타고 슁슁~ 잘도 추월하던데...꼬맹이들까지;;;

게다가 팔이 다 타버렸다...누가 보면 수영 갔다 온줄 알겠군...


자전거 새로 사기 전에는 절대 깡통 자전거를 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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