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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이 미끄럽거나 비가 많이 와서 물이 고인 부분을 고속으로 지나갈 때

일반 사계절용 타이어로는 수막현상 및 그립력 저하로 미끄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습식 그립력이 쓸만한 한국 다이나프로 ATM 타이어를 장착 후 여러번 테스트를 해보았다.

한국다이나프로 ATM RF10 테스트, 한국A/TM RF10 |의 검토 및 평가 AllTyreTests.com

 

타이어 사양: 한국 타이어 ATM 215/75/15R 6P

차량: 후륜구동 화물차 (전륜, 후륜 모두 장착)

타사 AT 타이어와 달리, 그루브 홈에 실을 감아도 직선이 되지 않을 정도로 블록 모양이 지그재그이다.

 

 

테스트1: 비오는 날 고속도로에서 80km/h 이상 달리면서 물이 고인 웅덩이를 밟을 때 차체가 우측으로 순간 밀렸는데 그대로 가속을 유지하고 웅덩이를 벗어났더니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하였다. 지속적인 미끄러짐은 없었다.

 

테스트2: 비오는 날 고속도로를 100km/h 이상 달리면서 빗길(커브 구간)을 지나갈 때 피쉬 테일처럼 차체가 순간 흔들렸으나 핸들을 고정하면서 가속을 그대로 하니 미끄러짐 현상이 없어졌다.

 

테스트3: 나들목 급커브, 산간 고불길 헤어핀 구간에서 밀림 현상이 많이 줄어들었다. 순정 범용 타이어에 비해 그립력이 좋다.

 

테스트4: 교차로 우회전, 유턴 구간에서는 슬립이 생기지 않아 RPM이 떨어지고 드리프트가 불가능했다. 순정 사계절 타이어로는 드리프트 가속이 가능했었다.

 

결론: ATM 타이어는 매우 두껍고 재질 특성상 접지력이 높다. 타이어 블록이 작고 틈새가 넓기 때문에 물 웅덩이를 밟으면 물이 틈새로 빠지면서 블록이 바닥에 닿는다. 사계절 타이어보다 수막 현상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MT 타이어가 더 미끄러운 이유는 블록 면에 지그지그 틈이 없기 때문이다. 블록이 휘청거려야 하는데 AT 타이어와 달리 뭉텅이로 있으니 매우 단단하고 맨들맨들한 면에서는 그립력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옆에서 타이어 접지면 둘레를 보면 깔끔한 O형이 아니라 회전 커터날 처럼 돌출되어 있다.
3만km 주행 결과 3단 블록의 40~50%정도가 닳았다. 6만km 보증은 믿을만 하다. (총중량 약 2.1t)

ps. ATM 새 타이어는 처음 한 동안은 제동시 스퀄음이 발생할 수 있다. 1000km 주행할 동안 소음이 발생했다.

다음엔 다른 AT 모델로 테스트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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